하남시에서 광복절 날 광화문 인근을 방문했던 20~40대가 잇따라 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았다.

31일 하남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40대(덕풍동·하남시 44번)와 30대(덕풍동·하남시 45번)가 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이들 2명 모두 지난 8월 15일 광화문 주변을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남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확진자들을 의료기관으로 이송 및 자택 주변 소독을 완료했으며 접촉자 3명도 자가격리토록 했다.

앞서 지난 29일에도 지난 8월 15일 광화문 인근 서점을 방문한 20대(망월동·하남시 42번)과 30대(망월동·하남시 43번)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 지난 28일 입원환자 중 코로나19 확진자(0대·하남시 40번)가 발생해 코호트 격리에 들어 신장동 햇살병원에서도 병원직원 1명(하남 41번)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 40번 확진자의 접촉자 164명 중 하남 41번을 제외한 163명 음성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날 기준 하남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5명(치료 중 22명, 격리해제 22명, 사망 1명)이며 관리대상자도 자가격리 463명, 능동감시 71명 등 534명에 달하고 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