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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학교 전경. /가천대학교 제공

가천대학교(총장·이길여)가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가능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를 새로 신설, 4개 학과에 160명을 정원 외로 선발한다.

가천대학교는 앞서 교육부가 수험생들의 대학 진학 및 조기취업을 늘리고 기업의 기본소양 및 전공 기초지식을 갖춘 우수 인재 확보를 돕기 위해 시행하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가천대학교는 이에 따라 미래산업대학을 신설하고 첨단의료기기학과, 게임·영상학과, 디스플레이학과, 미래자동차학과 등 40명 정원의 4개 학과에 대해 내년 3월 입학하는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23일부터 28일 오후 6시까지로 수시원서 접수기간과 같으며 1단계 서류전형 100%로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과 1단계 성적을 각 50%씩 반영해 선발한다.

'조기취업형 4개 계약학과' 학생들은 1학년 때는 전액 국고장학금을, 2학년부터는 학비의 50%를 취업한 기업에서 지원받게 된다. 입시과정부터 기업관계자가 직접 참여하며 대학과 공동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교육과정도 기업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등 장학혜택과 조기취업, 효율적 시간 관리가 가능한 이점이 있다.

참여기업은 ▲인피티트헬스케어 ▲액션스퀘어 ▲삼송 ▲아이씨디 등 178개 기업으로 판교테크노밸리, 강남테헤란테크노밸리 등 가천대에 인접한 기업 중 최근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산업 분야 기업이다.

3년 6학기제로 졸업이수학점은 120학점이며 교양 30학점과 전공 90학점으로 구성되고 이론(1학년 60학점)과 실무(2~3학년)으로 학사학위를 취득한다. 교육과정은 SW기초, 교양, 전공기초, 전공심화, 창의융합교육, 기업 R&D프로젝트로 진행된다.

1학년 동안 전공기초능력과 현장실무 기본교육을 집중이수 한 뒤 1학년 교육과정 마친 학생들은 취업 약정한 기업에 채용돼 기업에 근무하며 해당 직무관련 심화교육 및 직무역량을 고도화하게 된다.

이길여 총장은 "기업현장과 끊임없는 소통과 협력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대학과 기업과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신산업을 이끌 미래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