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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초 '덕분에 챌린지'/제공:오산초등학교

8월 한 달간 오산초등학교(교장 주영숙)는 1학기 학생 자치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덕분에 챌린지' 를 실시했다. 의료진을 비롯한 코로나로 지친 모든 국민에게 감사 및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였다.

이번 '덕분에 챌린지'는 지난 7월 30일 화성금곡초등학교 문점애 교장의 지목으로 시작하였으며 오산초의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안전을 최대한 지키며 언택트 캠페인 방식으로 이어졌다. "사회적 거리는 2M 넓게, 마음의 거리는 2mm 좁게"라는 슬로건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메시지와 함께 다음 도전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오산초 내에서 진행됐다. 캠페인에 참여한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김연희)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오산교육공동체 모두가 감사하는 마음과 서로를 응원하는 마음이 커지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오산초는 이번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내면화할 수는 언택트 시대의 새로운 학교 캠페인 활동으로 이어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 9월 한 달간은 감사의 메시지를 모은 기념엽서를 제작하여 의료진, 소방관, 경찰관등 코로나19를 위해 힘쓰시는 모든 분들에게 직접 엽서를 보내는 챌린지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영숙 교장은 다음 챌린지를 이어 나갈 다음 주자를 서신초등학교(교장 노성숙), 오산고현초등학교(교장 윤신기)를 지명했다. '덕분에 챌린지'를 통해 내가 누리고 있는 평화로운 일상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헌신적으로 하고 있음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