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45일간 총 63개 프로그램
가족 미션·랜선 예술공연 등 선봬
"포스트 코로나 새기준 선례 온힘"
올 하반기 경기도내 지역의 유일한 축제로 기록될 '시흥 갯골축제'의 콘텐츠를 망라한 홈페이지가 1일 정식 공개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축제는 코로나 19의 불안정한 확산세 속에 지역 대부분 축제가 취소된 것과 달리, '비대면 축제'란 새 형태여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시흥시는 오는 15일부터 10월 30일까지 45일간 열릴 제 15회 시흥갯골축제의 내용 등을 총망라한 홈페이지를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홈페이지에는 축제 참가 신청부터 행사 실시 계획 등에 이르기까지 행사의 모든 콘텐츠를 담았다.
축제는 '생태예술'이란 추구 가치를 담은 총 6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선보인다.
철저한 비대면 방식의 가족 미션 프로그램, 릴레이 합창, 나홀로 캠페인, 생태 놀이터, 랜선 예술공연 등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시는 이번 축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대안과 지역 상생을 동시에 제시할 축제란 점에서 특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 여기에 축제의 본질인 생태와 체험을 중시한 다양한 콘텐츠가 행사를 통해 대거 시연될 전망이어서 시선을 끈다.
시는 생태(지구환경)를 중심으로 '따로 또는 같이' 정신을 새겨나갈 시민 참여활동을 축제를 통해 완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선현 시 관광축제팀장은 "온라인 비대면 방식의 이번 축제는 축제 정체성과 생태적 가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깊은 고민 끝에 나왔다"며 "올해 하반기 경기도내 유일한 지역축제인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선례를 만드는 일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