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0201000100600003571.jpg
삼성전자는 1일 온라인으로 갤럭시Z폴드2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차세대 주력 스마트폰으로 내세우고 있는 갤럭시Z폴드의 완성도를 전작 보다 훨씬 높이면서 본격적인 폴더블폰 시대를 알렸다.

삼성전자는 1일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Z폴드2 언팩 파트2' 행사를 열고 갤럭시Z폴드2를 공개했다.

갤럭시Z폴드2의 가장 큰 특징은 전작보다 커진 7.6형의 메인 디스플레이와 6.2형의 커버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것이다.

6.2형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커버 디스플레이는 제품을 펴지 않고도 동영상을 감상하고 지도나 이메일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디스플레이는 커졌지만 화면 테두리를 줄여 한 손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7.2형 메인 디스플레이는 전작에 있던 노치(센서를 배치하기 위해 화면 윗부분이 패인 부분) 대신 카메라 홀만 남겼으며 초당 120개 화면을 보여주는 120㎐ 가변 주사율로 매끄러운 화면을 즐길 수 있다.

폴더블폰의 약점으로 꼽혔던 힌지(접히는 부분)도 강화해 안정적으로 제품을 접고 펴면서도 외부 이물질로부터 보호한다.

2020090201000100600003572.jpg
삼성갤럭시Z폴드에는 후면에 1천200만화소의 카메라 3개와 커버 디스플레이 및 메인 디스플레이 각각 1개 등 총 5개의 카메라가 탑재됐다. /삼성전자 제공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2의 디스플레이 간 앱 연속성, 손을 대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모드'를 시연하며 기기의 생산성을 강조했다.

카메라는 무려 5개가 탑재됐다. 후면에 1천200만화소의 초광각, 광각, 망원 카메라를 비롯해 커버 디스플레이와 메인 디스플레이의 각각 1천만 화소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4천500mAh이며 5G 이동통신, 무선 연결용 삼성 덱스, 초광대역 기술을 활용한 파일공유 등도 지원한다.

2020090201000100600003573.jpg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은 갤럭시 워치3, 갤럭시 버즈라이브를 포함해 396만원이며 전 세계 5천대 한정으로 판매된다. /삼성전자 제공

아울러 삼성전자는 전작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명품 콜라보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도 출시한다. 이 에디션은 갤럭시 워치3 41㎜ 모델, 갤럭시 버즈 라이브 등도 포함한다.

사전 판매 11일~15일에 이어 18일 정식 출시된다. 5G 모델은 전작과 같은 239만8천원이다. LTE 모델은 165만원에 살 수 있다. 전 세계에 5천대 한정 판매되는 에디션의 가격은 396만원이며 25일 출시된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