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에 입원 중이던 A(62·여)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한 등 증세가 나타나 인천성모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병원에서 진행된 검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A씨가 입원한 병원 건물 등에 대해 소독작업을 진행하고 A씨의 감염경로와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A씨와 같은 층에 입원한 환자 30여명과 의료진, 간병인 등 60여명은 검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A씨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남편 B씨 역시 음성으로 확인됐다.

인천성모병원 관계자는 "추가로 파악된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계속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방역당국의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날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A씨를 포함해 774명으로 늘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