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지역 농특산물 알림이 역할을 하고 있는 가평군 농업기술센터 강소농 SNS 기자단(이하 기자단)이 농가 등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한 마케팅으로 지역 생산 우수 농특산물 판매가 활성화되면서 농가 소득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등에 온라인 직거래 판매 등의 장을 마련하는 일련의 활동도 한 이유로 알려졌다.

4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활동을 시작한 기자단은 관내·외 파워 블로거 등으로 구성, 지역 농특산물과 관광자원 등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올해는 15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출하 준비에 한창인 농가를 찾아 SNS 현장 포스팅을 진행하는 등 농산물 판매 증대를 위한 집중취재에 들어갔다.

명절 전까지 사과, 포도, 잣, 버섯 등을 취재할 계획이다.

기자단은 이같은 활동 등을 통해 지역 내 우수 농산물 및 농촌자원 홍보, 농촌관광객 유치와 농가소득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기자단 등을 운영하는 군 농업기술센터 강소농 과정은 지난 2016년부터 4년 연속 경기도 마케팅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는 등 SNS 홍보분야에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사과농장을 운영하는 김영교(61) 씨는 "생물을 재배하는 농가는 판로에 대해 매년 고심할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4년 전부터 기자단의 홍보 마케팅 등의 도움으로 제고 없이 판매기간에 완판 실적을 올리고 있다"며 기자단에 공을 돌렸다.

한명희 단장은 "완판을 했다는 소식이 들릴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며 "농사를 잘 짓고도 판매를 못 하는 농가를 보며 강소농 동기들과 함께 품앗이 포스팅을 시작했는데 결과가 좋았다"며 웃음을 아끼지 않았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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