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영종도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직원 2명과 미추홀구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4명을 포함한 13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5일 밝혔다.

중구에 사는 A(42·남)씨 등 2명은 최근 확진자가 나온 영종도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직원이다. 전날 동료 직원이 확진되자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아 양성판정을 받았다. 파라다이스시티 관련 확진자는 이날 2명이 추가되며 8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미추홀구 노인주간보호센터와 관련, 시설 이용자인 B(93·남)씨 등 4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17명이 됐다.

B씨 등 2명은 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온 이후 1차 전수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자가격리 상태에 있었으나 자가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른 2명은 노인주간 보호센터 관련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가족이다.

서울 송파구·마포구, 경기도 안산시·수원시·부천시 등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5명도 인천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지난달 26일 확진된 부부의 아들 C(5)군도 1·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3차 검사를 한 결과 확진 판정됐다. 지난달 22일 입국한 방글라데시인(54·남)도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현재 A씨 등 13명을 포함해 모두 789명이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