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윤 경동대 입학처장은 대학의 강점으로 주저 없이 취업률을 꼽으며 "4년 연속 취업률 상승은 보기 드문 일"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대학 졸업자 평균 취업률은 64.2%로 2012년 이후 내리 8년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런 결과를 보면 김 처장의 말대로 경동대는 드문 경우에 속한다.
김 처장은 교육환경에 관해 설명하며 전공학과를 옮길 수 있는 '전과 제도'의 이점을 들었다. 경동대는 캠퍼스마다 특성화돼 있는데 양주는 산업수요 중심, 원주는 간호·의료·보건 중심, 고성은 관광산업·국제화 중심으로 인재육성 전략을 달리하고 있다.
경동대가 운영 중인 전과제도는 전공 학과뿐 아니라 캠퍼스도 옮길 수 있다. 학생이 원하는 학과가 있는 캠퍼스로 옮겨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얘기다.
김 처장은 "전 캠퍼스 학생들에게 재학 중 1회에 한해 캠퍼스를 전과할 기회를 주고 있다"며 "전과제도는 학생들에게 좀 더 자신의 적성에 맞는 전공을 찾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기회가 돼 학업능률을 높이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