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관·단체 비대면 업무 도움
창조경제혁신센터, 관련용역 발주
상공회의소도 비즈니스 시설 조성
인천 지역 기관·단체가 지역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비대면 서비스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최근 '비대면 온라인 화상회의 시설 구축'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업체 선정을 마쳤고, 이달 중 화상회의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창업 등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화상회의 시설을 구축해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비즈니스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화상회의 시설을 갖춘 후 지원 대상과 운영 방식 등을 결정해 보육기업 등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제대로 된 화상회의 시설을 갖춰 지역 기업을 위한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도 강화하고, 지역 기업에도 시설을 개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인천상공회의소도 화상회의실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교육, 간담회, 포럼 등 기업 지원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화상회의실을 구축하면 기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인천상공회의소는 기대하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기업들도 화상회의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비대면 시대'가 시작됐다. 국내 기업들은 하늘길이 막히기 시작한 이후 해외로 나가기 어려워지면서 수출 계약을 위해 온라인 화상회의에 의존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기업 간 직접적 만남을 자제하고 있다.
'비대면 비즈니스'가 강조되고 있지만 이를 위한 인프라를 갖춘 기업은 많지 않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올해 6월 발표한 '비대면 방식 업무 도입 관련 의견' 조사에서는 인천 기업의 절반 이상이 비대면 방식을 활용하기 위해 장비·시스템 구축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우선 중소·벤처기업 지원이 가능한 기관·협회·단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공동 활용 화상회의실 구축 사업'을 펼치면서 비대면 인프라 조성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지역 중소·벤처기업이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가까운 곳에서 이들을 지원하는 기관·협회 등에 화상회의실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비대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인천 중소기업도 '랜선 간담회', '화상회의 인프라' 만든다
입력 2020-09-08 21:11
수정 2020-09-0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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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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