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9일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자체 신규투자 규모가 200억원이 넘는 사업은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검증하는 중앙투자심사를 거쳐야 한다.

은남산단은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은현면 도하리와 남면 상수리 일원 99만2천㎡ 부지에 조성되며 총 사업비 규모는 3천500억원에 이른다.

이곳에는 전자·전기·기타 기계·물류 등 10개 유망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다.

주변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광적 IC와 국지도 39호선 등 광역교통망을 확보하고 있어 물류운송 여건이 양호하고,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 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반영으로 입주기업은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국내 최대 복합물류기업인 (주)로지스밸리를 비롯해 외국계 자동차 생산기업 유치에 잇달아 성공하면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성호 시장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불황을 해소하고 침체해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은남산단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뛰어난 입지경쟁력을 토대로 신성장 유망업종을 유치해 경기 북부지역 제1의 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