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에게나 인생 직업은 있다┃이우진 지음. ┃라온북 펴냄. 267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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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진로에 대한 고민은 청소년 시기에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계속되는 취업난과 불안정한 고용환경은 우리에게 진로를 생각해볼 시간을 주지 않는다.

당장 취업이 잘 되는 대학교와 전공학과에 들어가고자 공부하고, 취업을 준비하면서는 스펙 쌓느라 바쁘다. 취업 관문을 뚫고 어렵사리 들어간 직장에서 자신과 맞는 일을 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대다수다. 결국 내게 맞는 직무를 찾아 여기저기 중고 신입으로 면접을 보러 다닌다.

그러나 자신이 어떤 일과 잘 맞고 흥미 있어 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면 원하지 않는 전공을 선택하거나 기존에 쌓았던 커리어가 물거품이 되기 쉽다.

18년 경력의 인사 전문가인 저자는 수백 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년간 진로교육이 성인에게도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신간 '누구에게나 인생 직업은 있다'를 내놓았다.

이 책은 미래에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하는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 하는 일이 맞지 않아 새로운 진로를 고민하는 직장인들에게 직업 선택의 기준점을 제공한다.

또한 뭘 하며 먹고살아야 할지 더 이상 방황하지 않고 인생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이에 필요한 개념과 사례를 들어 알려주고, 꼭 가고 싶은 직장을 만났을 때 면접관에게 돋보일 수 있는 다양한 스킬들을 소개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