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인천시지사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현재까지 인천지역 자가격리자에게 지원한 비상식량세트가 1만세트(5억1천만원 상당)를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인천 적십자사는 그동안 비상식량세트를 자체적으로 제작하거나 대한적십자사 본사로부터 지원받았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해 자가격리자가 급증하면서 비상식량세트와 재원이 부족해졌다. 조만간 남은 분량이 모두 소진될 것이라는 게 인천 적십자사 설명이다.
인천 적십자사는 코로나19 대응 구호활동을 펼치기 위한 기부전용계좌(우리은행 1005-902-665545·대한적십자사인천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경호 대한적십자사 인천시지사 회장은 "주춤했던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해 매우 안타깝지만, 다시 한 번 시민과 기업이 힘을 같이한다면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시민과 기업의 많은 기부와 물품 기증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