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최근 4개월간 3억3천만원을 들여 방범용 CCTV 117대를 탄천 26곳에 추가 설치했다.
성남시는 11일 "이로써 성남지역에 2010년부터 10년간 설치된 방범용 CCTV는 모두 1천963곳, 7천297대로 늘었고, 그동안 투입한 예산은 458억원에 이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남시가 올해 추가 설치한 장소는 탄천에 있는 13개 교량(총 24개), 26곳이다. 한 곳당 4~5대를 설치해 탄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24시간 촬영하는 게 가능하다.
설치 장비는 360도 회전 촬영 기능과 야간 투시 기능을 갖춘 HD급 200만 화소의 고화질 카메라다. 성남시는 범죄 예방을 위해 방범용 CCTV 작동을 알리는 LED 안내판과 바닥조명도 설치했다.
성남시는 이와 함께 노후화된 41만 화소의 278대 저화질 카메라 교체 작업도 병행했다. 이에따라 성남시 내에 설치된 모든 방범용 카메라는 HD급 고화질로 바뀌었다.
이들 방범용 CCTV는 성남시청 8층 CCTV 통합관제센터와 실시간 연동해 운용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CCTV가 설치된 주택가 우범지역, 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등을 24시간 모니터링해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주택가, 탄천변 산책로를 포함한 시내 전 지역을 안심하고 걸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방범용 CCTV를 확대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