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팀에는 류지훈 교수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김성민 교수, 이융 교수, 정진환 박사가 참여했다.
후방산란 기술은 상용으로 널리 쓰이는 RFID칩의 통신 원리로, 디바이스가 무선 신호를 직접 만들어내지 않고 공기 중에 존재하는 WiFi 또는 LTE 신호를 이용해 정보를 전달하는 기술이다.
무선 신호를 생성하는 데 전력을 소모하지 않아 초저전력, 저비용으로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의 인터넷 이용을 가능하게 한다. 기존에는 인터넷에 연결되는 디바이스들의 배터리를 각각 충전해 IoT를 구현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초저전력 후방산란 기술을 이용해 IoT 기기들이 방사하는 무선 신호를 WiFi 신호로 공기 중 변조(Over the air)하도록 설계했고, 값비싸고 전력 소모량이 큰 기존 IoT의 인터넷 연결 제약을 무전원 IoT 게이트웨이로 극복했다.
무전원 IoT 게이트웨이를 이용하면 IoT 기기를 인터넷에 바로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 연결성의 범용성이 폭발적으로 증대된다. 또 다양한 통신 규격을 사용하는 IoT 기기인 웨어러블 디바이스 또는 스마트 홈 IoT 기기에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