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별 '우승했어요'
1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36회 신한동해오픈 시상식에서 김한별이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한동해오픈서 두대회 연속 우승
상금·대상 포인트·다승 부문 선두

김한별(24)이 데뷔 2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시즌 2승 고지를 달성하며 상금과 대상, 다승 1위를 질주했다.

김한별은 1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1)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제36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우승컵을 안았다.

이로써 김한별은 지난달 30일 헤지스골프 KPGA오픈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한 뒤 2주 만에 또 한 번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14년 박상현(37)이 바이네르-파인리즈 오픈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제패한 후 5년 10개월 만에 나온 기록이다.

우승 상금 2억6천30만3천688원을 받은 김한별은 김성현(22)과 이태희(36)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상금랭킹 1위(4억1천774만9천955원)로 올라섰다. 작년 상금왕 이수민(27)의 4억6천994만원에 가까운 액수다.

헤지스골프 KPGA오픈 우승으로 꿰찼던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자리를 더해 김한별은 다승 1위까지 올라서며 3개 부문 모두 선두에 올랐다.

메이저급 대회인 신한동해오픈 우승으로 김한별은 2025년까지 코리안투어 시드 걱정을 하지 않게 됐다. 또 내년 아시아프로골프투어 시드도 받았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