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소상공인연합회(이하 연합회)는 14일 '오산 자연생태체험관 조성사업'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연합회는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고, 특히나 시장의 규모가 작은 오산 경제는 파탄 직전의 위기에 처해있는 와중에 관광지마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더욱이 올해 초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시를 찾는 사람이 거의 전무한 상황에서 기존 소상공인도 잠정 휴업하거나 폐업에 이르고 있고 신규 개업하려던 소상공인은 개업을 포기하고 하루하루를 어떻게 생계를 유지할지 깊은 시름만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에서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 전통시장 등 극단적 위기상황에 빠진 골목경제 소생을 위해 함께 극복하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그러나 최근 자연생태체험관 건립과 관련해 여러가지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깝고 유감이 아닐 수 없다. 위기에 처한 코로나 정국에서 지역경제를 살리고 향후 시의 먹거리가 될 자연생태체험관 건립에 초당적 협력과 협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병도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지금 오산지역 경제상황은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들의 경제상황이 바닥"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연합회는 오는 10월 개장 예정인 '자연생태체험관' 정상 개장을 강력하게 호소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자연생태체험관 조성사업은 지난 2018년 10월 오산시의회를 동의를 얻어 시청 민원실 2층 청사 유휴공간과 옥상공간과 연결된 옆 부지 등을 활용해 4개 층(연면적 3천972㎡)을 증설, 동식물 체험교육학습장 등을 갖춘 자연생태체험형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오산/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