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도시공사(이하 도시공사)가 행정사무 감사에서 타 지자체보다 비싸다고 지적됐던 관내 행복주택 임대료를 최대 24%까지 인하한다.
19일 도시공사는 이 같은 내용의 임대료 인하를 오는 10월부터 전체 360세대의 행복주택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앞서 포천시 연제창 의원은 지난 6월 시 행정사무 감사에서 관내 행복주택 임대료가 타지역에 비해 최대 11만원 가량 비싸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시공사 측은 행복주택 임대료를 기존 월 9만원~25만원에서 6만원~19만원으로 인하했으며, 전환가능 보증금도 당초 1100만원~3000만원에서 900만원~3000만원으로 최대 57%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연제창 의원은 "행정사무 감사를 통해 지적된 사안을 행정에서 받아들였다는데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서민들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여러 곳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포천행복주택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10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에서 건설해 현재는 도시공사에서 수탁운영 중이며, 신읍동 일반형 18세대, 군내면 용정리의 산단형 342세대가 2015년과 2018년에 각각 준공됐다. 거주기간은 4년부터 6년이며 고령자의 경우 최대 2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포천/김태헌기자 11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