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취업 한파가 불어닥친 가운데 은행권이 채용에 손을 걷어붙였다.

14일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하반기 채용계획을 발표했다. 신한은행은 250여명의 신입 행원과 전문 분야 인력 채용 계획을 밝혔다.

'일반직 신입 행원 공개채용', '기업금융·자산관리(WM) 경력직 수시채용', '디지털·정보통신(ICT) 인력 수시채용', '디지털·정보통신(ICT) 수시채용 석·박사 특별전형', 'ICT 특성화고 수시채용', '전문분야 맞춤형(Bespoke) 수시채용' 등으로 채용 과정이 나뉘어 진행된다.

이날부터 시작된 일반직 신입 행원 공개채용은 서류전형, 필기시험, 직무적합도 면접, 최종 면접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이날 하반기 신입 행원 공개채용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일반, 디지털, 정보기술(IT) 등 3개 부문에서 신입 직원을 뽑으며 160여명 정도를 채용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채용 방식도 일부 수정을 가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AI(인공지능) 역량검사를 도입했다. 면접의 객관성을 강화하고자 치르는 인·적성 검사"라며 "특정 날짜를 지정하고 대상자에게 주소를 전송해 자택에서 시험을 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