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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갈뫼중학교에서 교사들이 학생들의 온라인 출석 및 원격수업 테스트를 하고 있다.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교육부가 다음 주부터 수도권 학교의 원격수업을 등교수업으로 전환키로 했다.

15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는 21일부터 수도권 학교의 등교수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대신 학교 내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초·중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1만 등교하고, 고등학교는 3분의 2 범위 내에서 등교할 수 있다. 특수학교와 농·산·어촌 학교는 현행대로 자율적으로 등교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또 추석까지는 집단감염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 다음 달 11일까지 최소 인원 등교를 유지하고 감염 추이를 지켜본 후 12일부터 전체 등교로 확대할지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원격 수업을 원활히 지원하기 위해 교실 내 무선인터넷(와이파이) 환경을 구축하고, 노후 기자재 20만대 가량을 신속히 교체하기로 했다.

앞서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00명대까지 치솟고, 학교 내 감염자들도 100명대로 늘어나면서 수도권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됐고 수도권 학교들은 고3을 제외하고 2학기 개학을 미룬 채 8월 말부터 이달 20일까지 원격수업으로 대체해왔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