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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성은 고양시의원이 임시회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더 촘촘하고 더 꼼꼼한 대책을 집행부에 요구하고 있다. /엄성은 의원실 제공

고양시의회 엄성은(국민의힘) 의원은 15일 고양시의회 제247회 임시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더 촘촘하고 꼼꼼한 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고 언급했다.

이날 엄의원은 "고양시가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연일 언론에 보도되는 확진자 발표에 고양시는 단연 선두로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엄 의원은 "보건소의 적정인원 확충과 민간 어린이집의 긴급운영비 지원에 대한 조치가 시급하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간어린이집의 경우 소상공인 지원사업 및 금융정책에 해당되지도 않고 정부 지원책도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휴원과 긴급돌봄을 권고 받고있고 시는 겨우 마스크 10여장과 소독제 십여 병 및 체온계 한 두 개정도 지급이 전부였다"고 설명했다.

엄의원은 "폐쇄와 개방을 반복하고 있는 공공기관은 폐쇄기간에 대처 매뉴얼을 만들어야 하며 대출서비스를 진행하는 도서관은 책 소독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함에도 불구하고 작은 도서관의 경우 책 소독기가 구비돼 있지 않다"며 이를 추경에 반드시 반영하도록 요청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추가질의에서 9월4일자 코로나19 감염증 관련 일일보고 브리핑 자료에 의하면 지역 내 음식점 1만1천964개소에 총 6만7천630의 마스크 착용 홍보용 앞치마 지원계획이 있는데 무의미를 넘어 불필요한 예산낭비임을 지적했다.

이에대해 이재준 시장은 "내용이 와전된 것 같다"며 "마스크착용 홍보용 앞치마는 고객을 위한 것이 아니고 위생수칙이 적혀있는 것으로 종업원 개인을 보호하는 개인용 앞치마"라고 설명했다.

엄 의원은 또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일회용 마스크는 환경오염의 또 다른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한 달 평균 1천290억 개의 마스크가 버려지고 있고 국내의 경우 한 달에 최대 6천만 장의 일회용 마스크가 버려지고 있는 것으로 추산됨에따라 착용했던 일회용 마스크는 또 다른 2차 감염원의 우려가 있어 올바르게 접어서 종량제 봉투에 버리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폐기 방법임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양시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함께 올바른 마스크 폐기방법에 대한 교육 및 홍보캠페인을 통해 폐기 마스크로 인한 2차 감염의 위험을 차단하고 환경오염까지 막아야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