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사회단체가 추석을 앞두고 이웃사랑 나눔운동에 앞장서 비대면 코로나 시대 훈훈함을 전파하고 있다.
NH농협 파주시지부(지부장·권순옥)는 18일 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 경기본부(본부장·노세현)와 함께 500만 원 상당의 '목우촌' 선물세트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파주시에 전달했다.
권 지부장은 "코로나19로 지역사회 모두가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지만, 우리 모두 사랑나눔의 가치를 되새겨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파주상공회의소(회장·박종찬)는 지난 17일 435만 원 상당의 연탄보일러와 기름보일러 주유권을 사랑의 열매를 통해 파주시자원봉사센터에 지정 기탁했다.
박 회장은 "파주상의 내 사회공헌위원회는 최근 파주·문산읍 거주 소외 이웃들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면서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각종 사회공헌사업이 주춤하고 있지만,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을 불우이웃들을 위해 곧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한진 파주상의 사회공헌위원장은 "코로나로 어수선한 분위기이지만, 그나마 연탄보일러와 주유권을 지급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도움이 필요한 불우이웃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정학수)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심리적 불편함을 겪고 있는 장애인 300명에게 마스크, 손소독제, 체온계, 생필품 등이 담겨 있는 응원 키트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지난 14일부터 5일 동안 진행된 응원 키트 전달은 자원봉사자들이 장애인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안부를 묻고 '코로나19, 우리가 함께하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 관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신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장애인 가정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응원 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파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복지관 TV 채널을 통한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