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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송도 BT센터에서 열린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바이오의약 연구·공정 분야 육성을 위한 협약식'에서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사진 가운데 왼쪽)과 석수진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 사장(〃오른쪽)이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020.9.22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청 '연구·공정 육성' 협약
바이오 클러스터 경쟁력 향상 기대

생명과학 분야 글로벌 기업 '써모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의 바이오프로세스 디자인 센터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온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2일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BT센터에서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Thermo Fisher Scientific Korea)와 송도 바이오의약 연구·공정 분야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월썸에 본사를 둔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은 생명과학 분야 제품과 기술 서비스를 한국 등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250억 달러(약 29조원), 고용 인원은 7만5천여명이다.

이 기업은 바이오프로세스 디자인 센터(BDC·Bioprocess Design Center)를 송도에 설치하고 있다. BDC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을 재현한 동물세포 및 미생물 배양실, 세포배양 배지 및 버퍼 준비실, 정제 및 분석실험실 등으로 구성된다. 바이오의약품 기초 연구부터 생산까지 가능한 약 100개의 장비를 갖추게 된다.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은 BDC를 통해 바이오의약 연구, 공정 분야 첨단 기술 지원, 전문가 교육 등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인천경제청과 협력한다.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DM바이오, 바이넥스 등 바이오의약 개발·제조 분야 선두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또 싸이티바(옛 GE헬스케어), 머크 등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이 첨단 시설·장비를 갖추고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BDC 유치로 송도의 바이오의약 분야 기술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석수진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솔루션스 대표이사는 "국내 바이오의약 분야 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한 일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첨단 연구시설·장비를 갖춰 수준 높은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