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301001031800052341.jpg
VT-1 가천대학교 전경. /가천대 제공

가천대학교(총장·이길여)가 23일부터 28일 오후 6시까지 2021학년도 수시원서 접수를 받는다. 이번 수시에서는 총 모집인원 4천305명의 70%인 3천48명을 선발한다.

가천대는 23일 "수시전형은 크게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나눠진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교과 80%와 비교과(출결,봉사) 20%로 선발하는 학생부우수자전형과 적성고사 40%와 학생부교과 60%로 선발하는 적성우수자전형, 농어촌(적성)전형이 있다. 학생부우수자 전형은 코로나 19로 출결 및 봉사활동의 정량평가가 어려워 비교과는 모두 만점 처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가천바람개비1전형과 가천바람개비2전형, 가천의예전형, 가천AI·SW전형, 사회기여자전형, 특성화고교(종합), 농어촌(종합), 교육기회균형전형, 학석사통합(5년제)전형이 있다.

국내 대학 학부 최초로 신설해 올해 첫 신입생 50명을 선발한 인공지능전공은 2021학년도에는 150명으로 모집인원을 100명 늘리고 수시에서 105명을 선발한다.

인공지능전공은 1, 2학년에는 소프트웨어 코딩, 수학 등 인공지능의 기초를 탄탄히 다진 뒤 3, 4학년에는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로봇공학 ▲데이터 과학 ▲기계학습 ▲딥러닝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 등의 심화과정 커리큘럼을 배우며 전문성을 키운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도 새롭게 신설돼 4개 학과에 40명씩 정원외로 160명을 선발한다. 교육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 선정으로 약 6년간 최대 약 72억원을 지원받아 첨단의료기기학과, 게임·영상학과, 디스플레이학과, 미래자동차학과 4개 학과에서 모집한다.

이 학과는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결정되며 총 3년 과정으로 학사학위를 취득하며 1학년에는 등록금 전액 국고장학금과 함께 1인당 400만원의 취업지원 장학금을 지원하고, 2학년부터는 학비의 50%를 취업한 기업에서 지원한다. 2학년부터는 취업한 기업에 출근하여 학업과 근무를 병행하며 기업맞춤형 집중교육과 현장실무능력을 키운다. 이 기간에는 취업한 기업과의 근로계약에 따라 보수도 받는다. 취업확정, 효율적 시간관리, 장학혜택 등의 이점이 있다. 1단계 서류전형 100%로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과 1단계 성적을 각 50%씩 반영해 선발한다.

적성고사 반영전형은 적성우수자전형과 농어촌(적성)전형으로 총 1천122명을 선발한다. 적성고사를 반영하는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으며 지난해와 같이 학생부교과 60%와 적성고사 40%를 반영한다.

가천대 관계자는 "가천대 적성고사의 가장 큰 특징은 교과적성이라는 점"이라며 "고등학교 교과과정을 반영해 출제되는 교과적성은 수능과 유사한 출제유형이며, 수능 80% 수준의 난이도로 수능보다는 쉽게 출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적성고사는 수능 이후인 12월 13일 실시될 예정이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