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기도 산하기관인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의 여주시 이전이 확정됐다. 이전부지는 여주시 상동 179번지 외 1필지로 내년 상반기 중 이전한다.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국책사업을 위해 경기도가 100% 출연해 올해 1월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오는 2022년까지 총 11팀 70명이 근무하게 된다.

또한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 수탁 운영하는 시설과 종사자 수는 오는 2022년 기준 123개소 3천898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사업으로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전 생애주기 돌봄 사업과 관련한 각종 국책사업과 도내 31개 시군과의 돌봄사업 관련 협업 등을 수행한다.

여주시는 지난 7월 TF팀을 가동, 모든 역량을 다해 사회서비스원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8월 20일 입지 선정 공모신청서를 제출했고, 1차 서면심사 결과 여주, 양평, 가평 3개 시군으로 후보지가 추려졌다.

여주시의회에서는 지난 2일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유치' 기원하는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지역 내 유치 염원도 간절했다.

지난 21일 최종 심사에 발표에 나선 예창섭 부시장은 여주시장을 비롯한 관내 사회기관 단체장들의 응원 영상을 통해 시민들의 염원을 심사위원들에게 적극 호소하는 등 사회서비스원 유치에 대한 적극성과 의지를 표현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사회서비스원이 이전하면 지역상권 활성화와 관내 사회복지체계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며 "보건소와 노인복지회관, 공공산후조리원, 육아종합지원센터, 치매안심센터 등 여주시 종합보건복지타운과 협업을 통해 지역복지 허브를 구축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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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사회서비스원 유치에 대한 적극성과 의지를 표현하는 이항진 여주시장.2020.9.23 /여주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