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얼문화재단, 입상자 300명 발표
비대면 우편공모 진행 전국서 참여


새얼문화재단(이사장·지용택)은 '제35회 새얼전국학생·학부모 백일장'의 입상자를 지난 23일 발표했다.

올해 새얼백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8월6~18일 우편 접수를 통한 비대면 공모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와 가족 등의 안전을 위한 조처였으며, 유튜브 채널을 새로운 소통의 창구로 활용했다.

올해 백일장엔 2천14명의 학생과 244명의 학부모 등 총 2천258명의 예비 문인이 참가했다. 새얼문화재단은 이들 중 부문별 장원, 차상, 차하, 참방, 장려 등 300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초등부 시 부문에서 이채민(용현남초 4)·서민영(영종초 6) 학생이, 산문 부문에선 신민서(부내초 4)·김가윤(청라초 5) 학생이 각각 장원을 차지했다.

중등부 시 부문에선 조은솔(남양주 양오중 1) 학생이, 산문 부문에선 김효린(인천여중 1) 학생이 장원에 뽑혔다. 고등부 시 부문에선 전하람(신명여고 2) 학생이, 산문 부문에선 김지원(대전 도안고 2) 학생이 각각 장원에 선정됐다.

학부모부에서는 문혜련(시·인천 남동구)씨와 김송이(소설·김포시)씨가 각각 장원을 차지했다.

새얼문화재단 관계자는 "우편공모제로 변화된 새얼전국학생·학부모 백일장이 참가자에게 넉넉한 시간과 퇴고할 여유를 줘 신춘문예를 방불케 할 만큼 수준이 향상됐다"면서 "과거엔 글쓰기 훈련을 받은 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순발력을 발휘해 두각을 보여줬으나, 이번 백일장에서는 인천을 비롯한 전국의 수상자가 고루 분포됐다"고 말했다.

새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수상자와 수상작을 확인할 수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