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공약 관련 연구용역 연내계획
교통 접근성 우수·관광자원 다양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영종권역에 역사·문화 둘레길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경제청은 '영종권역 역사·문화길 노선 선정 및 활용을 위한 연구용역'을 연내 시작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영종, 용유, 무의 등 영종권역에 역사·문화 둘레길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둘레길 사업'은 박남춘 인천시장 공약이다.
인천경제청은 연구용역을 통해 영종권역의 관광 자원과 자연환경을 조사한다. 또 최적의 역사·문화 둘레길 코스를 정하고, 스토리텔링 제작 및 프로그램 개발사업을 검토한다. 세부 사업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둘레길 관리 방안도 마련한다.
영종권역에는 선사 유적지, 병인·신미양요 접전지, 백운산, 무의도 호룡곡산·국사봉, 용궁사, 해수욕장, 인천국제공항, 씨사이드파크, 구읍뱃터 등 관광 자원이 많다. 영종권역은 섬 특성상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인천대교와 영종대교가 있어 접근성도 나쁘지 않다.
인천경제청은 "영종권역은 바다를 경계로 나열된 섬들, 수도권 접근성, 해안선과 갯벌 체험, 역사적 배경 등 매력이 많은 곳"이라며 "둘레길 조성사업이 시민들에게 여가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연구용역 기간은 9개월이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안에 연구용역을 시작할 예정이며, 내년 하반기 중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사업비를 확보한 후 안내·편의시설 설치, 둘레길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역사·문화 스토리텔링 북 제작, 포토존 설치 등 세부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역사 흔적·별빛 가득 '영종권역 둘레길' 추진
입력 2020-09-27 21:15
수정 2020-09-2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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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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