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도예 한기석, 제9대 광주시 왕실도자기 명장 선정

광주시의 '제9대 광주 왕실 도자 명장'으로 지평도예 한기석(59)씨가 27일 선정됐다.

시는 명장심사위원회를 꾸려 후보에 오른 3명을 심사했으며 조선백자의 고장으로 역사와 전통을 계승 발전하고 도자 문화를 이끌어갈 한기석 명장을 최종적으로 뽑았다.

한 명장은 조선 왕실 사옹원 분원 관요(官窯) 5대 후손으로 200년의 가업을 이어 1980년대 도예에 입문해 왕실백자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도자 제작기술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공예품 및 우수문화상품', 고용노동부 '우수숙련기술자', 중소기업벤처부 '백년소공인' 등에 지정되는 등 조선백자의 계승과 현대적 재해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동헌 시장은 "제9대 명장으로 선정된 것을 축하하고 광주백자의 발전과 광주시 도예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달라"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