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 협약
정동균 양평군수와 서규섭 두물머리농민단체대표가 28일 생태학습장 조성에 대한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0.9.28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양평을 대표하는 두물머리 일대에 오는 2022년 말까지 '생태학습장'을 조성, 국가정원 지정 등록이 추진된다.

두물머리 생태학습장 조성 및 운영은 지난 2018년 1월 청와대에 농민단체가 제출한 민원에 대한 사회적 대협약을 이행키 위해 추진되는 현안사업이다.

정동균 양평군수와 서규섭 두물머리농민단체 대표는 28일 군수 집무실에서 생태·역사·문화의 보고인 두물머리 일원을 생태학습장으로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2022년 12월 말까지 45억5천만원을 투입, 생태학습장을 완공하고 2023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군은 오는 12월 설계용역에 착수하고, 2022년 6월 생태학습장 조성사업을 발주하게 된다.

또 두물머리 '생태학습장'을 지속가능한 생태수변공간으로 조성해 세미원과 함께 국가정원 지정 등록을 추진키로 했다.

군은 두물머리 농민단체들과 손잡고 생태학습장을 운영하기 위해 농민과 국토교통부, 양평군, 환경부, 경기도 등 민관이 협력하는 공익적인 자문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생태환경테마관광 등의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하는 전문인력도 올해 신규채용해 배치키로 했다.

정 군수는 "두물머리 생태학습장 조성·운영사업은 농민단체와 체결한 대협약의 약속을 이행하는 지자체 본연의 자세를 보여준 좋은 사례"라며 "두물머리에 있는 세미원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받는 과정에도 긍정적 영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