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청운면 주민들이 청운 중심 시가지를 다시 활성화 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팔 걷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청운 중심시가지는 시내를 통과하던 6번 국도가 지난 2000년 외곽으로 노선이 변경돼 개통되고 지난 2005년에 춘천~금호 간 중앙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급격히 쇠퇴하기 시작했다.
청운 중심시가지는 수도권에서 강원도로 가는 중심 도로를 두고 형성된 시가지로 고속도로 개통은 청운면 경제활동과 발전에 에 큰 타격을 주었다.
그 이후 청운면을 처음 방문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온 느낌을 받는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청운면과 주민들은 과거에 멈춰져 있는 중심 시가지에 사람들이 다시 찾아오고 마을사람들이 활력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요츰 한창 이슈로 부상하는 도시재생에 관심을 갖고 지난 2019년 하반기부터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마을발전의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는 방법을 고민하며 중심시가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최근 주민들은 모여 건강체조도 함께 하고 '푸른구름 꿈이야기'라는 청운면 주민밴드도 구성해 현재 활발히 운영 중에 있으며 요즘에는 청운면의 한문 글자인 푸른 청, 구름 운를 따서 시가지 도색작업을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주민협의체 회원들은 최근 두 차례 모임을 갖고 청운 중심시가지를 다함께 돌아보며 다양한 재생사업 아이디어를 서로 공유하고 도시 재생사업 방향에 대한 토론을 하며 '푸른구름 마을 청운 르네상스' 기본계획에 대한 세부계획을 정리하기도 했다.
장명우 주민협의체 대표는 "아기자기한 우리 마을 특색을 살려 누구나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어 청운면 르네상스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더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고 오는 8일 회의서 다시한번 주민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한편, 청운면은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으로 청운주민자치센터, 청운목욕탕 등 주요공공시설을 확장하고 군내에서 유일하게 경기도 행복마을관리소 선정·운영 중에 있다.
이에대해 정동균 군수는 청운면의 흑천·용두천·봉골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지역 내 예술인, 수박·멜론·아스파라거스·아로니아·오디·잡곡 등 지역농특산물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재생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청운면 재생사업 뿐 아니라 양평군에서 계획 중에 있는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