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내 저수지의 대표격인 공릉·애룡저수지의 명칭이 '호수'로 바뀌어 관광 자원화가 추진된다.
시는 지난 2018년 마장저수지의 명칭을 마장호수로 변경해 체류형 수변 테마파크로 개발한 바 있다.
5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월 조리읍 공릉저수지와 법원읍 애룡저수지의 명칭을 '공릉·애룡호수'로 각각 변경하는 안건을 경기도지명위원회를 거쳐 국가지명위원회에 상정했다.
시는 이달 중 열릴 예정인 국가지명위에서 '호수'로의 명칭 변경 안건이 통과될 경우 마장호수와 같이 파주시의 대표적 수변 관광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공릉·애룡 저수지 주변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지난해 10월 공릉저수지를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한 '공릉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변경)'을 승인했다.
시는 또 법원읍 삼방리 애룡저수지도 '용(龍)이 사랑한 저수지'란 뜻의 애룡 관광 클러스터를 조성, 반려견 테마파크·상설 공연장·남북합동 공연장 등의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 2018년 2월 광탄면의 마장저수지 명칭을 '마장호수'로 변경하고 마장호수 일원을 체류형 수변 테마체험 공간으로 개발했다. 마장호수는 이 같은 수변 테마파크가 들어서면서 2018년 256만명, 지난해 183만명, 올해 1∼7월 105만명이 찾는 경기 서북부 대표적 관광명소로 탈바꿈됐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