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Z 산업혁신 아카데미
6일 화상 프로그램으로 열린 'IFEZ 산업혁신 아카데미' 화면 캡처. 2020.10.6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제2회 IFEZ 산업혁신 아카데미서
추상현 센터장 '산업활성화' 발표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가 인천로봇랜드 입주 및 투자 기업 유치 활동을 본격화한다.

인천TP 추상현 로봇산업센터장은 6일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으로 열린 '제2회 로봇·무인이동체 분야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산업혁신 아카데미'에서 인천로봇랜드 등 로봇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인천로봇랜드는 청라국제도시 내 76만9천279㎡ 부지에 로봇산업 혁신 클러스터와 테마파크 등을 조성하는 국책 사업이다. 올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는 사업성을 강화하기 위한 '인천로봇랜드 조성 실행계획 변경안'을 승인했다. 실행계획 변경으로 테마파크 비율이 낮아졌다.

추 센터장은 IFEZ 산업혁신 아카데미에서 "올 7월부터 기업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2022년 상반기부터 로봇산업 혁신 클러스터를 분양하고 하반기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했다. 기업 입주 예정 시기는 2023년이다.

인천시와 인천TP는 로봇산업 혁신 클러스터와 관련해 '맞춤형 용지 공급' 전략을 세웠다. 기업이 원하는 위치와 면적을 파악해 공급하고, 조경과 도로 등 공공 부문 공사를 진행할 때 기업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로 했다.

또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을 때까지 클러스터와 인근 지하철역을 오가는 버스를 운영하고, 기업 종사자를 위한 편의·복지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인천시와 인천TP는 클러스터 입주 기업과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기업이 국책사업을 유치하면 시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기업의 규모와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경우,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추 센터장은 "내년에도 로봇기업 혁신 성장, 로봇 문화 확산, 특화로봇 육성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정부 공모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기업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추 센터장 발표 후에는 '물류로봇의 산업 응용 동향 및 시사점'(송상화 인천대 물류대학원 교수), '무인 이동체 핵심 기술'(강창묵 인천대 교수), '스마트 물류의 현황 및 필요성'(곽연준 아덴트로봇 대표)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번 IFEZ 산업혁신 아카데미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연구원, 인천대, 인천TP 로봇산업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