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기를 그리는 김시현 작가의 개인전, '세상을 품다, 유연하게' 展이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기획에서 'THE ARTIST PROJECTⅢ 김시현 초대전'이라는 제목으로 오는 14일(수)부터 19일(월)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신작을 포함해 20여점이 출품된다.
김시현 작가의 이번 대표작품 중 하나는 보자기 뒤에 대나무 숲을 배경으로 표현했다.
코로나19시대를 겪고 있는 격리된 현대인들의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푸른 대나무 숲에서 이는 사각거리는 소리와 흰 순백의 치자꽃이 바람에 날리는 자연의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다.
또 다른 신작 중 눈여겨 볼만한 작품 중 하나도 배경에 새로운 변화를 주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신작을 포함해 20여점이 출품된다.
김시현 작가의 이번 대표작품 중 하나는 보자기 뒤에 대나무 숲을 배경으로 표현했다.
코로나19시대를 겪고 있는 격리된 현대인들의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푸른 대나무 숲에서 이는 사각거리는 소리와 흰 순백의 치자꽃이 바람에 날리는 자연의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다.
또 다른 신작 중 눈여겨 볼만한 작품 중 하나도 배경에 새로운 변화를 주고 있다.
김시현 작가는 "주로 색동보자기를 그려왔는데 색동의 전통컬러들이 평면으로 있을 때는 색면추상의 느낌이 들어 시도했다"고 말한다.
또 "평소 프랭크 스텔라 (Frank Stella) 작품을 좋아해서 그의 작품을 오마쥬하는 마음으로 완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보자기 작품에 대해 "사물들이 감추어져 그 보자기 속에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The Precious Message'라는 작품 명제에서 말하듯 포장된 도구의 특별한 장식성으로 인해 이미 소중하고 특별한 전언일 것으로 읽혀지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보자기는 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포용할 수 있는 유동적 넓이와 품을 지닌 물건이다. 사람들의 아픈 사연이나 상처를 품고 보듬어주며 나아가 치유의 의미까지도 내포한 보자기라는 모티브는 내게 너무나 매력적이다"고 강조한다.
김시현은 인천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개인전을 2004년도에 시작해 국내외에서 36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또 350여회의 기획단체전에 초대되었다. 일찍이 작품성을 인정받아 2009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초대되는 것을 포함, 3차례에 걸쳐 비엔날레에 초대되기도 했다.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 서울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양평군립미술관 등 주요 미술관, 그 외 해외대사관에서 그녀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중학교와 고등학교 미술교과서에도 작품이 실려 있기도 하다.
ARTKIST 레지던시 제1기(2013~2014)를 지냈고, 2020년 현재 전업 작가로서 세종대학교, 백석예술대학교에도 출강 중이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