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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열린 아시아 최초 인공서핑 복합테마시설인 시흥 '웨이브파크' 개장식에서 임병택 시흥시장과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조정식·문정복 국회의원, 박춘호 시흥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축하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0.7 /시흥시 제공

1단계시설 완공 축구장 5배 규모
다이빙·카약등 스포츠 연중이용


세계 최대 규모, 아시아 최초 인공서핑 복합테마시설인 시흥 '웨이브파크'가 7일 개장식을 갖고 국내 최초로 사계절 서핑시대를 열었다. 시흥시 시화호 거북섬 일대 32만5천300㎡에 들어선 웨이브 파크 시설은 축구장 면적의 5배 규모로 조성됐다. 이용객들의 정식 입장은 8일부터 가능하다.

지난 2018년 경기도와 한국수자원공사가 대원플러스 그룹과 테마파크 실시협약을 체결한 후 2년 6개월 만에 1단계 핵심시설이 완성돼 개장식을 갖게 된 것이다. 웨이브파크의 정식 그랜드 오픈 시점은 내년 4~5월께로 예상된다.

웨이브파크의 오픈은 경기도가 추진 중인 서해안 관광벨트(영종도~송도~소래포구~오이도~시화방조제~대부도~송산그린시티~제부도)와 연계된 관광 클러스터의 핵심시설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세계 최대 규모 서핑파크의 개장으로 레저, 휴양, 문화, 예술이 복합된 자연친화적인 테마파크의 첫단추를 낌으로써 서해권 관광지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서핑을 즐기지 않더라도 가족 단위 휴양객을 위해 도쿄 디즈니씨와 같은 다양한 관광지 코스도 개설됨에 따라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레저명소로 기능하게 될 예정이다.

웨이브파크 시설의 완성판은 서프존과 웰컴프라자, 스트리트, 레이크, 웨이브 존 등 다이빙시설과 스노클린 존, 파도풀 등에 있다.

이를 통해 카약, 수상바이크, 블롭 점프, 스노클링, 수상 카라반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사계절 연중 즐길 수 있게 됐다.

최삼섭 웨이브파크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인천국제공항과 1천만 도시 서울시와 가까운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일본이나 중국, 싱가포르보다 경쟁력을 더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경제상황이 좋지 않지만 세계 유수 테마파크와의 경쟁에서도 앞설 수 있는 수준 높은 테마파크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한국의 랜드마크 관광시설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열린 개장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임병택 시흥시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조정식·문정복 국회의원, 박춘호 시흥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등을 비롯해 관련 단체 기관장, 업체 관계자 등 모두 100여명이 참석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