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길 위로 한 학생이 지나갑니다. 철길 사이사이 올라온 잡초들은 이곳이 폐선된 지 오래임을 알려줍니다. 인천에는 동요 속 '기찻길 옆 OO' 가사처럼 사람들이 모여 사는 오래된 건물들 사이로 기찻길이 나 있는 모습을 종종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은 녹슨 철길처럼 세월의 흔적만 남은 지역이 대부분이지요. 시간이 흐르고 개발이라는 변화에 이곳마저 사라지게 될지 모르지만, 철길 속에 스며든 기억과 추억 그리고 역사는 한 번쯤 되새겨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글·사진/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