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 드론 활용 행정이 '제4회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어워즈(Awards)'에서 신기술 분야 최고상을 수상했다.

성남시는 8일 "WeGO Awards는 세계스마트시티기구가 3년마다 전 세계 도시를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 혁신사례를 공모해 시상하는 행사로 이번 어워즈는 세계의 ICT 분야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공모 프로젝트를 신기술·효율적인 정부 등 6개 분야별로 심사해 선정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성남시는 '드론으로 만드는 기회의 도시 성남' 프로젝트로 신기술 분야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성남시가 한국 최초로 관제공역 내에 드론 시험비행장을 조성해 드론 산업육성 기반을 마련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성남시는 군용기 전용인 서울공항이 자리 잡아 전체 면적의 82%가 원칙적으로 드론 비행이 금지된 관제공역이다.

성남시는 지역 내 드론 기업체 56곳이 시험 비행을 위해 원거리 출장을 가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군과 중앙부처를 설득해 수정구 양지공원·한국국제협력단(KOICA) 운동장·중원구 성남시청사 옆 저류지 등 3곳을 드론 시험비행장으로 조성했다.

이와 함께 성남시의 드론 활용 행정은 코로나19 방역·열 수송관 안전점검·열 지도 제작·통합방위 다중관제시스템 운영 등 공공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성남시의 '드론으로 만드는 기회의 도시' 프로젝트는 세계스마트시티기구에 속한 54개 국가 143개 도시를 통해 스마트 행정의 신기술 분야 최고 혁신 사례로 전 세계에 전파된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