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미사강변도시 연장안이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안)'에 포함될 전망이다.

8일 하남시에 따르면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안)'이 연내 확정될 전망인 가운데 9호선 4단계 연장구간(고덕1~강일~미사)이 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돼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9호선 4단계 연장구간의 공사비 4천억여원은 왕숙지구의 광역교통개선부담금으로 충당하게 된다.

시는 또 국토교통부로부터 9호선 연장과 관련해 기획재정부에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공타)'를 신청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상위계획(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타당성 통과, 재원 확보 방안 등에서 유리해 미사까지 9호선을 가장 빠르게 개통시킬 수 있는 방안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28일 ▲선동IC 개선(40억원) ▲선동IC∼강일IC 우회도로 2차로 개설(292억원) ▲올림픽대로(선동IC~구리암사대교) 확장 및 병목구간 8→10차로 개선(210억원) ▲지하철 9호선 미사연장 개통(3천300억원) 등을 동시에 추진하는 조건부로 가칭 수석대교 신설을 수용한 바 있다.

하지만 미사강변도시 주민들은 하남시의 일방적인 수석대교 추진을 반대하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국토부의 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안)에 9호선 미사 연장이 포함되는 것이 가장 빠르게 9호선을 개통시킬 수 있는 방안"이라며 "(시가) 9호선 미사 연장 조기 추진을 위해 최선의 대안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시민 여러분들의 신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