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1201000359300018501.jpg
파주시는 '2020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를 16~18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파주시 제공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를 온라인 거리에서 만나세요"

파주시는 '2020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6~18일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된다고 12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파주시가 주최하는 올해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개회식 등 대면 행사는 취소된 반면 문화예술의 교류와 시민의 문화 갈증 해소를 위해 온라인과 일부 전시행사로 열린다.

파주시는 지난해 문체부 공모를 통해 2020년 문화의 달 행사 개최도시로 선정됐으며, '평화로 가는 길'을 주제로 파주의 역사문화 명소에서 촬영한 16개 공연과 기획 영상, 온라인 토크쇼 등을 행사 기간 유튜브와 네이버 TV를 통해 송출한다.

행사 안내에 따르면 12일부터 공연 하이라이트 영상과 파주 출신 대표적 '락' 밴드 가수 윤도현 씨가 파주지역 명소를 소개하는 '랜선으로 떠나는 파주문화여행' 영상이 순차적으로 공개된 후 16일부터 본격 펼쳐진다.

대한민국 문화의 달 축제 본 행사는 16일 오후 5시 박양우 문체부 장관, 최종환 파주시장의 응원 영상과 임수택 총감독 인사말을 시작으로, '재즈공연'과 세계적 생태자원인 'DMZ 영상', '공중 퍼포먼스 공연' 등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송출된다.

17일에는 문화의 도시 파주의 현재와 미래 이야기를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풀어낸 '파주 아트쇼'가 생중계 되고,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파주시립예술단의 합창극과 2021년 문화의 달 개최지인 충청남도의 인사말 및 공연영상이 나간다.

또 행사 기간 운정신도시 호수공원에서는 사전 접수한 시민들의 소원이 담긴 '소망등'과 파주조각가협회의 조각작품이 전시되며 홍보 챌린지, 관람인증 이벤트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도 펼쳐진다.

행사 프로그램 및 참여 이벤트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2020 대한민국 문화의 달' 공식홈페이지(www.culturemoo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해 파주시에서 개최하는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애정 어린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는 1972년 시작돼 올해로 49회째를 맞이했으며, 2003년부터는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기초자치단체를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