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해야 할 음식·약물 등 연구
월경상태 보고 자궁건강 판단도

사실 생명 하나하나는 그 자체만으로도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존엄하고 소중한 것이지만, 특히 왕실에서는 용종을 잉태하고 유산하지 않도록 잘 보존하고 건강한 출산을 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었다.
그러니 당대 최고의 명의들이 모여 유산을 예방하고자 수없는 연구와 노력을 통해 임신 중 생활의 주의할 점, 임신 중 주의해야 할 음식, 임신 금기 약물 등을 연구하고 밝혀낸 것은 물론 임신 중의 각종 질병을 치료하면서도 임신부와 태아에게 무해하고 유익한 약과 처방에 대한 연구결과들이 수백 년을 통해 검증되고 전수돼왔다.
이런 성과로 임신 중 입덧 약은 물론 유산기가 있을 때 치료하는 약과 유산을 예방하는 약까지 전해져오고 있으며, 이런 약은 전문 한의사에 의해 처방돼 임신 중 복용해도 태아와 임신부에게 안전함이 이미 수없는 경험과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실제 두 번의 자궁 중격 제거 수술까지 받으며 네 차례나 유산의 아픔을 겪은 결혼 4년차 장모씨는 그 슬픔과 충격이 얼마나 컸으면 탈모 증상까지 겪으며 내원했고, 심신이 너무 지쳐 제대로 서 있기조차 힘들어 보였던 고모씨 역시 결혼 3년 동안 3번의 유산을 경험한 채 병원을 방문했다.
또 안산의 김모씨도 갑상선종양으로 8년 동안 치료받으며 수차례의 시험관 시술과 반복유산으로 거의 포기상태에서 내원했다. 그러나 이들 모두 내원 이후 어려운 고비들을 넘기고 건강한 출산에 성공했다.
임신 전 유산의 위험이 적은 자궁의 상태인지를 확인하는 방법은 월경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다. 자궁건강의 지표는 월경이므로 월경의 주기, 통증 유무, 양, 색, 덩어리 정도 등을 잘 관찰해 건강한 상태에서 임신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또 임신 중에는 부부관계를 피하고 무거운 것을 들거나, 높은 곳에 올라가거나, 힘든 일을 피하고, 유산기가 있을 때는 편안한 자세로 누워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장(한의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