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는 지역 내 장기요양기관에서 근무 중인 요양보호사들을 위한 독감 무료예방 접종을 구 자체 예산을 투입해 추가 진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미추홀구에는 요양보호사 1천700여명이 있는데, 1천200여명에 대한 예산을 지원받아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예산 부족으로 무료접종 혜택을 받지 못한 나머지 500여명이 이번 추가 지원 대상이다.
구는 요양보호사들이 노인들과 밀접한 접촉을 하고 있어 예방 접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보고 이들 요양보호사들에게도 무료 예방접종 기회를 모두 주기로 했다.
미추홀지역 장기요양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만 50~61세 요양보호사 가운데 예방접종 희망자가 이번 지원 대상이다.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무료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정식 구청장은 "향후에도 장기요양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요양보호사 처우개선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