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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재활전문병원 관련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일 병원의 모습. 2020.10.6 /연합뉴스

13일 의정부시 재활전문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추가됐다.

시에 따르면 이날 코호트 격리 중이던 마스터플러스 병원 환자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 병원 관련 확진자가 모두 58명으로 늘어났다.

분류별로는 환자 26명, 간병인 15명, 보호자 11명, 의료진 4명, 병원 직원(치료사) 1명, 간호사 가족 1명 등이다.

이날 추가로 확진된 환자 1명은 전날 5층 전수 검사에서 바이러스 배출량이 적어 재검사를 했다가 확진됐으며, 병원 외 동선은 없다.

방역당국은 이 병원을 코호트 격리 중이지만 내부에서 계속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날부터 5층 병동을 시작으로 건물에 있는 환자와 보호자 등을 다른 병원 1인 음압병실로 옮기기로 했다. 3,4층 병동의 환자와 보호자 등에 대해선 14일 다시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 확진 추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한 입원 환자 추석 연휴 때 집에 다녀왔으며, 일부 환자의 경우 추석 연휴 시작 전 증상이 있었다는 진술도 있지만 집단 감염과의 연관성을 단정 짓긴 어렵다고 시 보건소 관계자는 전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병원 내에도 잠복기인 사람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교차 감염 방지를 위해 병상 거리를 조정하는 등 추가 확진 저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나온 확진자는 모두 격리 중 확진됐으며, 바이러스가 지역사회로 확산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해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