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오이도박물관의 첫 번째 도록이 발간돼 공개됐다.

해당 도록은 박물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서해안 최대 규모의 패총인 시흥 오이도 유적(사적 제441호)과 박물관의 전시 유물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시흥의 출토 유물을 한데 모아 수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1부에서는 6천년의 시대를 거슬러 오이도에 남겨진 신석기시대 삶의 흔적을 찾아보고, 2부에서는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시흥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들을 소개해 시흥의 옛 모습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도록 내용에는 450여점의 유물 사진뿐만 아니라 당시의 생활모습과 도구 사용법을 재현한 삽화를 함께 실어 이해력을 돕고 있다.

여기에 연구자들의 논고까지 더해져 학술적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다.

도록은 전국 국·공립·대학박물관 등 600여개 유관기관에 배포되며 박물관 방문객은 안내 데스크 등에서 열람할 수 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