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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 남도 꽃 정원을 찾은 시민들이 만개한 구절초 동산 사잇길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가평군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힐링 장소로 주목받고((10월 12일 자 5면 보도) 있는 '자라섬 남도 꽃 정원' 유료개방을 이달 말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가을꽃 축제 취소에 따라 그동안 조성된 자라섬 남도 꽃 정원을 당초 지난달 26일부터 18일까지 유료 개방 할 예정이었으나 꽃들이 만개한 상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개방기간을 연장한다고 군은 설명했다.

또 남도 꽃 정원 개방으로 최근 보름간 5만여 명이 방문, 농·특산물 매출이 1억 3천500여 만 원에 이르고 인근 식당매출도 증가하는 등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도 연장 배경으로 들었다

개방기간 일일 관람료는 5천 원으로 가평사랑상품권으로 교환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일몰 후부터 밤 10시까지는 고보조명, 레이저조명, 블라드 등 야간경관(빛의 공원)도 운영된다.

군은 개방기간 종합안내소 운영, 화장실 및 주차시설, 쉼터조성, 푸드마켓, 문화관광해설사 운영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마련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조치도 강화된다. 방역요원 배치, 열화상 카메라 설치 및 손 소독제 비치를 비롯해 마스크 착용 및 전자 방문객 명부(QR코드 인증) 작성 후 입장이 가능하다.

군은 올해 자라섬 남도 11만여㎡ 자라섬 남도 꽃 정원에는 백일홍, 코스모스, 구절초, 메리골드, 핑크뮬리 등 각종 꽃의 자태와 포토존 및 전망대 등이 설치됐다.

자라섬은 올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야간경관 100선'에 뽑히기도 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