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걸을수록 더 많은 이웃에게 희망을 줄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DS부문이 코로나19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지역사회를 위한 '사랑의 걷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998년부터 매년 봄과 가을에 반도체 사업장 주변을 달리는 '사랑의 달리기'를 진행한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존 집합 행사 대신 '사랑의 걷기'라는 비대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랑의 걷기'는 모바일 앱을 활용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임직원들의 누적된 걸음을 합산해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새로운 방식의 캠페인이다. 캠페인 기간은 10월12일부터 18일까지로 임직원들은 자율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한다.
임직원들의 누적 걸음 수가 6억보를 넘으면 반도체사업장 인근 4개 시(용인, 화성, 평택, 충남 아산)의 취약 계층 지원 복지기금으로 6억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이 별도로 모금한 기부금은 장애인 이동 보조기기 지원과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윤지현 프로는 "걸음 수만큼 기부를 이어나갈 수 있어서 출·퇴근길에 조금 더 걸으려고 하고 있다"며 "많은 임직원들이 동참해 건강도 챙기고 기부도 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난 봄 '사랑의 걷기' 캠페인에서는 3만7천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230개 지역 아동센터 청소년을 위한 방역, 건강 물품을 후원했으며, 별도로 2억6천만원을 모금, 지역사회에 큰 보탬이 됐다.
삼성전자는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사회공헌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사업과 지역사회 지원 사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 있어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