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인천지역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한 결과, 적발 건수는 크게 늘고 사고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이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한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인천지역에서 적발한 건수는 613건으로 그 직전 한 달 동안 512건보다 무려 101건(19.7%)이 늘었다. 반면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같은 기간 69건으로 직전 한 달 동안 84건보다 15건(1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찰청은 지난달 9일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밤늦게 치킨 배달일을 하던 50대 가장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단속을 강화했다.
경찰은 금요일과 주말 야간에 단속장소를 수시로 바꾸는 일명 '점프식 음주단속'을 했고, 암행순찰차를 투입해 주요 도로에서 집중적으로 단속을 벌였다. 집중단속 기간 중 186건이 시민이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112로 신고해 적발한 사례로, 시민들의 신고도 잇따랐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연말까지 강력한 단속을 지속하고, 음주운전 동승자에 대해서도 초동수사 단계부터 방조·교사 혐의를 면밀하게 수사해 공범으로 적용하거나 상습 음주운전 차량을 압수하는 등 처벌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음주단속 강화' 인천, 적발건수 늘었지만 사고는 감소
입력 2020-10-15 21:38
수정 2020-10-15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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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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