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방식, 앱활용 기록 측정
참가비 일부 화재 피해자 지원

2020 인천 송도 국제마라톤 대회가 19일 막을 올렸다.

올해 대회는 '119원의 기적 런(Run)'이란 주제로 19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35일간 열린다.

경인일보사가 인천소방본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개최하는 '119원의 기적 런'은 최근 라면을 끓이다 참변을 당해 전 국민의 안타까움을 산 인천의 초등생 형제처럼 화재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돕기 위한 것으로 대회 참가비 중 일부가 화재 피해자들을 위해 지원된다.

또한 이번 송도 마라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회 참가자들은 철저한 방역수칙 아래 각자 원하는 장소와 시간을 골라 마라톤 코스를 뛰며 스마트폰 앱 등을 활용해 자신의 기록을 측정하고 인증하게 된다.

추천 코스는 경인아라뱃길, 청라 호수공원, 영종 씨사이드파크, 송도 미추홀공원 등 4곳이다. 이 코스에선 풀, 하프, 11.9㎞, 10㎞, 5㎞ 구간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인천지역 소방관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된 '119원의 기적' 프로젝트는 시민이 하루에 119원씩 한 달에 3천570원 가량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1년 넘게 진행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마라톤 대회 공식 홈페이지(http://www.songdorun.com/) 또는 사무국(032-872-9000, 02-521-1704-5)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참가 신청 마감은 다음 달 15일이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