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설립… 국내외 영업망 확보하며 성장
작년 714억 매출… 2022년 '1천억 달성' 기대
올 하반기 비타민K2·UDCA 등 생산에 나서
친환경 바이오 제품, 유럽·日시장 진출 추진
국산화 성과 '대한민국 상생발전 대상' 수상
그동안 도매업자로서 완제의약품 제조사(제약회사)에 의약품 원료만 조달했던 사업 부문을 의약품 제조업까지 넓혀 바이오제품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 해 700억원이 넘는 매출은 물론 다수의 독점공급계약과 원료의약품등록(DMF) 등 탄탄한 기반에 더해 꾸준한 연구개발로 달성한 기술 개발로 동진파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원료의약품 소재 전문 제조업체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 제약산업 원재료 역할 '동진파마'
동진파마는 원료의약품 도매업자로서 국내외에서 의약품 원료를 조달해 완제의약품 제조사(제약회사)에 공급하는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714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으며 이중 원료의약품 매출이 84%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원료의약품 이외에도 화장품과 식품원료 등을 취급한다.
원료의약품은 대부분 중국·인도·미국 등에서 수입하거나 국내에서 조달하고 있으며 이를 국내외 다수의 대규모 제약회사에 판매하고 있다.
동진파마는 원료의약품을 중심으로 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특화된 분야를 활용해 국내외를 아우르는 영업 네트워크와 다수의 독점공급계약, 원료의약품등록(DMF) 건수, 물류 및 연구개발 시설 등을 바탕으로 뛰어난 사업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사업 매출이 지난 2015년 311억원에서 2019년 714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높은 외형 성장세를 보이는 상태다. → 그래프 참조
앞으로도 동진파마는 기존에 영위하던 원료의약품 도매업의 성장성과 더불어 추가 신규 사업을 바탕으로 기업 성장세를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 독점계약 등 포함 540여개 품목 제약회사 공급
동진파마는 540여개 품목에 달하는 의약품 주·부원료와 400여개 화장품 원료는 물론 식품 원료 120여개 품목 등을 유한양행, GC녹십자, 대웅제약, 한미약품 등 국내외 410여개 제약회사에 공급하고 있다.
한국프라임제약과 오스코리아제약, 한국콜마제약 등을 통해 독점계약으로 공급하고 있는 수십여가지 의약품 원료로 발생하는 매출만 한 해 187억원에 달하며 이외 의약품 원료 공급을 통해 총 581억원(2018년 기준)의 매출을 올렸다.
이후 지난 2019년엔 이미 714억원으로 매출이 올랐으며 동진마파는 오는 2021년엔 950억원을 넘어 2022년엔 1천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진파마가 가진 미생물 효소를 이용한 제조 특허 및 연구인력은 물론 화학공정을 거치지 않은 친환경·고기능성 원료(미래기술)와 기존 제조방식보다 50% 이상 투자·공정 비용절감 효과를 가진 가격 경쟁력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매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에서 평가받고 있기도 하다.
■ 원료 공급에서 직접 제조까지…끝없는 사업 확장
동진파마는 그동안 의약품 도매업자로서 제약산업 기초 역할을 해 왔던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의약품 원재료를 직접 제조하는 부문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비타민 K2를 비롯한 UDCA(간기능 개선제 원료)와 CDCA(UDCA의 원료) 의약품 등의 원재료 제조업으로 사업 영역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동진파마는 이미 기존에 갖춘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사업 확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기존 거래처와 생산을 협업하거나 제조기술 및 이미 체결된 제품 공급 계약을 보유한 회사의 흡수합병 등을 통해 일정 부분 새로운 사업 영업기반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또 일부 제품과 관련해서는 사전 의약품 등록(DMF)을 통해 일본 등 수익성이 높은 해외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사업 확장을 위해 동진파마는 이미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 상태다. 동진파마는 올해 신제품 생산을 위한 정제공장 부지를 45억원을 투입해 매입했다.
하반기엔 비타민 K2를 시작으로 UDCA와 CDCA 등 생산의 본격화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13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 1천억원 매출에 글로벌 바이오 소재 전문 제조업체로
이미 꾸준한 사업 성장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사업까지 진출하는 것은 동진파마가 목표로 삼고 있는 글로벌 바이오 소재 경쟁력을 갖춘 원료의약품 소재 전문제조업체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동진파마는 의약품 도매업자에서 한 발 나아가 오는 2021년엔 UDCA 핵심 재료를 직접 생산·연구하는 원료의약품 제조업체로의 진출을 목표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엔 바이오제품 수출 180억원을 달성해냄으로써 글로벌 바이오 소재 제조·수출 기업으로의 성공적 진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동진파마는 유럽·일본 등 해외 주요 메이저 제약회사를 대상으로 한 독점 판매권을 획득해 현재 기반이 탄탄한 국내는 물론 향후 글로벌 경쟁력까지 강화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이면서 고기능성을 갖춘 동진파마의 제품을 해외 여러 국가에 수출해 파트너 업체와의 협력도 더욱 굳건하게 해나갈 방침이다.
동진파마는 또 시기별 이슈에 대한 신속한 대응 전략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해외 국가 제조원과 아이템 등에 대한 지속적인 발굴도 멈추지 않아 어떠한 대내외적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동진파마가 해외 제약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경우 2022년엔 매출액 1천억원을 달성하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뒤 이듬해엔 자사 제품 매출 440억원을 포함한 총 1천420억원 매출 달성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 '대한민국 상생발전 대상' 우수기업 수상
그동안 동진파마가 국내 제약산업의 원재료 역할을 하며 쌓은 수상경력을 보면 비전으로 제시한 목표 달성도 큰 어려움이 없을 걸로 기대된다.
동진파마는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상생발전 추진위원회가 주최한 '2019 대한민국 상생발전 대상'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매출 증대와 함께 꾸준히 진행한 연구개발로 기술 개발을 이뤄낸 성과와 일부 의약품 원료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동진파마는 바이오 연구소에서 생산하는 원료의약품과 바이오 소재 원료 전량 수출을 목표로 기술 개발을 진행해 친환경 공법인 효소전환 기술을 이용한 화학 공정 대체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사용되는 원료의 국산화에 성공해 현재 상용화 기술을 시행 중이며 이외에도 대사공학을 이용한 유용한 바이오 소재 제품 생산 기술을 확립해 미국·일본·유럽·동남아시아에 소개하고 미국 등 수출 진행과 함께 판로 확대를 위해 식품 소재로 유럽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동진파마는 서울 본사 외에도 화성에 물류센터와 기업부설 연구소를 두고 대전에는 바이오 연구소를 운영함으로써 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으며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6일 '2019 대한민국 상생발전 대상'에서 지역 상생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 됐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 동진파마(주) 연혁
▲ 2004년 : 동진파마 설립(자본금 2억원)
▲ 2009년 : 매출 110억원 달성, 10여개 회사 20여 품목 독점 공급계약
▲ 2011년 : 관계사 에이스바이오텍 설립
▲ 2014년 : 매출 200억원 달성
▲ 2015년 : DMF 40개 품목 등록 등 매출 300억원 달성, 경영혁신형 중소기업(MAINBIZ) 선정
▲ 2017년 : 매출 550억원 달성, 화성 물류센터 증축, 강소기업 인증, 기술역량우수기업 인증
▲ 2018년 :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KGIP 시험실 인증, 비타민K2 생산 관련 특허 3건 등록, 1건 출원
▲ 2019년 : 에이스바이오텍 합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