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역도팀 상위 입상 잇따라
女다이빙 간판 조은비는 정상 올라

인천 직장운동경기부(실업팀) 선수들이 전국 대회에 나가 연일 입상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인천시체육회는 안용권 코치가 이끄는 인천시청 역도팀이 19일 강원도 양구에서 막을 내린 제79회 문곡서상천배 역도경기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역도팀은 ▲김소화(59kg급) 인상 2위·용상 2위·합계 2위 ▲김수현(76kg급) 인상 3위·용상 2위·합계 3위 ▲정아람(87kg급) 인상 3위·용상 3위·합계 3위 ▲곽현진(61kg급) 인상 2위·용상 3위·합계 3위) ▲남자 중량급 단체 2위 등으로 대회를 마쳤다.

이 팀은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에서 1년 전 세상을 떠난 김경식 전 감독의 제자인 안 코치와 선수들이 스승을 위해 또 한 번 눈물의 바벨을 들어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경인일보 14일자 16면 보도)

안용권 코치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너무 힘든 훈련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노력해준 우리 선수들에게 매우 감사하고, 다음 대회에서는 선수들이 기량을 100% 이상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전날 여자다이빙 간판 조은비(인천시청)는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회 김천 전국수영대회 엿새째 다이빙 여자 일반부 10m 플랫폼에서 257.15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조은비는 동생 조은지(인천시청)와 함께 은메달을 획득한 여자 3m 싱크로에 이어 대회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천시청 다이빙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훈련장인 문학박태환수영장이 장기간 문을 닫아 큰 어려움을 겪었던 팀이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