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애스컴 블루스 페스티벌이 22~23일 인천 부평구의 '락캠프'에서 개최된다.
애스컴시티뮤직아트페어가 주최하고 인천시와 인천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세계 최초 음악 길인 부평대중음악둘레길 조성을 기념하고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며 '평화를 허하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코로나19로 인해 관람객을 50명 이내로 제한하고, 공연은 유튜브(https://youtu.be/DKvsEuBmXqI)로도 생중계될 올해 축제의 라인업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블루스 밴드 중심으로 구성됐다.
22일 오후 8시부터 예술빙자사기단, 아치스블루스밴드, 서울상경음악단이 공연을 펼치며, 23일에는 그레이블루스, 머스팅 샐리, 정유천블루스밴드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장열 애스컴시티뮤직아트페어 대표는 "부평이 한국 대중음악 중심지라는 사실에 기반을 두고 조성한 세계 최초 음악 길인 '부평대중음악둘레길'을 전국에 알리고, 부평이 한국 대중음악 중심지로서 옛 지위를 회복하고자 하는 의도로 페스티벌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부평 지역에 주둔한 한반도 최대규모 미군수지원사령부(Army service command·애스컴)의 미군 클럽에서 1960년대 미국에서 유행한 블루스, 스윙재즈 등을 연주한 한국 뮤지션들로 인해 한국 대중음악에 새로운 활로를 불러일으킨 부평의 대중음악의 가치를 새롭게 복원시킨다는 취지에서 페스티벌 명칭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관람료는 무료며,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애스컴시티뮤직아트페어 홈페이지(www.ascomcity.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