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개 주선사 제휴 통합운송
최적화 플랫폼 카고365 구축 운영
AI도입 연구… B2C로 사업 확대
신나는(주)는 물류 네트워크 최적화 플랫폼 '카고(CARGO)365'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카고365는 화물 운송 등을 위한 B2B(Business to Business) 물류 플랫폼이다. 기업 간 운송은 보통 화주 업체가 운송 주선사에 배송을 주문하고, 주선사가 운송 기사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카고365는 화주 업체와 주선사 사이에서 운송 주문, 결제, 정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나는(주)는 전국 16개 주선사와 제휴해 퀵서비스부터 대형 화물 운송까지 통합 관리하고 있다. 화주 업체와 주선사는 카고365를 통해 운송 날짜, 결제 유형, 결제·정산액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월별 리포트 등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전자랜드 등 80여개 업체와 소상공인들이 카고365를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신나는(주) 김연식 대표는 "창업 전 퀵서비스 업종에 종사했다"며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물류 네트워크 플랫폼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해 창업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화주 업체가 저렴하게 서비스를 이용하고 운송 기사들이 운임료를 많이 받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신나는(주)는 카고365 플랫폼 고도화를 위해 AI(인공지능) 도입 관련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화주 업체의 운송 주문은 영세 주선사 등 복잡한 단계를 거쳐 운송 기사에 전달되기 때문에 서비스가 비효율적인 면이 있다"며 "화주 업체의 운송 주문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AI를 도입한다면 효율적인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나는(주)는 B2B 중심의 사업을 B2C(business to consumer)로 확대하고 있다. 고속버스를 통해 전국 당일 배송이 가능한 '나르다' 플랫폼을 개발해 베타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카고365를 운영하면서 기업·소상공인 등과 일반 소비자간 배송 서비스 수요도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B2C를 전담하는 플랫폼을 정식 출시해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는 등 양질의 물류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